돌발성 난청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청력을 지키기 위한 조기 대응과 치료법

1. 돌발성 난청이란 무엇인가

돌발성 난청은 이름 그대로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보통 한쪽 귀에서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청력을 가진 사람이 72시간 이내에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세 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한쪽 귀가 먹먹하거나, 전화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 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응급질환입니다. 증상이 생긴 후 일주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느냐가 회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입니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면 청력이 정상에 가깝게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남을 수 있습니다.

2. 주요 원인과 위험 요인

돌발성 난청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감기 후 내이 손상)
내이 혈류 장애 (혈관이 막혀 청신경에 산소 공급 부족)
자가면역 반응 (면역체계가 자신의 청신경을 공격)
스트레스 및 피로 누적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
귀에 충격이나 급격한 기압 변화 (비행기, 스쿠버다이빙 등)

3. 대표적인 증상

갑작스러운 한쪽 귀 청력 저하
귀가 먹먹한 느낌
이명(귀에서 윙, 삐- 하는 소리)
어지럼증
소리 왜곡 또는 울림
자신의 목소리가 울려 들리는 현상(자성음)

초기에는 단순히 귀가 막힌 느낌으로 시작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증상이라도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진단 방법

돌발성 난청은 전문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순음청력검사(Pure Tone Audiometry): 각 주파수에서 청력 손실 정도 확인
이음향방사검사(OAE): 달팽이관 기능 평가
청성뇌간반응검사(ABR): 청신경 전달 경로 확인
혈액검사 및 MRI: 다른 원인(혈관 질환, 종양 등) 배제

5. 치료 방법

돌발성 난청의 치료는 빠를수록 효과가 큽니다.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 치료 시작이 가장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요법
- 청신경 염증을 줄이고 혈류를 개선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입니다.
- 경구 또는 주사 형태로 투여하며, 경우에 따라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혈류개선제 및 항바이러스제 병용
- 혈액순환을 돕고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때 함께 투여합니다.
산소치료 (고압산소요법)
- 귀 내부에 산소 공급을 늘려 청신경 회복을 돕습니다.
휴식과 스트레스 조절
- 과로와 수면 부족은 회복을 늦추므로, 충분한 휴식이 필수입니다.

6. 회복을 돕는 생활관리법

소음 환경 피하기: 큰 소음은 청신경 회복을 방해합니다.
카페인, 알코올, 흡연 제한: 혈류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습관 유지
스트레스 완화: 명상, 가벼운 산책, 심호흡 등이 도움됩니다.
정기적인 청력검사로 변화 모니터링

7. 예후와 재발 방지

돌발성 난청은 조기 치료 시 약 60~70% 정도의 환자에서 청력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지거나,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 예후가 나쁠 수 있습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혈관 건강 관리와 면역력 강화가 중요합니다.

8. 자주 묻는 질문 (FAQ)

1. 돌발성 난청은 양쪽 귀에 생길 수도 있나요?
거의 대부분 한쪽 귀에서만 발생하지만, 드물게 양쪽 귀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돌발성 난청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나요?
일부는 자연 회복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영구적인 손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3. 치료 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되나요?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청신경 손상이 고정되어 회복이 어려워집니다.

4. 이명이 함께 생기는데 괜찮은가요?
이명은 돌발성 난청의 흔한 동반 증상입니다. 청력 회복과 함께 완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스트레스가 돌발성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나요?
예,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류 장애와 면역 이상을 일으켜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6. 감기나 코로나 후 돌발성 난청이 생길 수 있나요?
바이러스 감염 후 내이 손상으로 인해 돌발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7.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나요?
대부분 약물치료로 호전되며, 수술은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8. 재발 가능성이 있나요?
드물지만 있습니다. 혈관 질환이나 면역 이상이 지속되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청력이 회복된 후에도 주의할 점은?
큰 소음, 피로, 스트레스는 재발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1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돌발성 난청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생명입니다.
귀가 갑자기 먹먹하거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잠시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응입니다.
청력은 한 번 잃으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조기 치료로 소중한 청력을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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